세월이 흐름에 따라 6·25전쟁을 비롯한 과거의 기억들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점점 잊혀져가고 있고, 특히 재일학도의용군에 대해서는 그 존재조차 모르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다는 조식을 듣고 병역의 의무도 없는 타국 땅에서 자원하여 군번도, 계급도 없이 전선에 뛰어들었던 재일학도의용군, 이는 전 세계가 극찬하는 이스라엘 재외국민의 중동전 참전보다 무려 17년이나 앞선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당시 참전했던 642명 중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재일학도의용군들은 2011년 1월 기준 63명이며 한국에 계신 분들은 38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이분들은 이제 대부분 80대를 넘긴 고령자들로서 언제까지 생존해 계실지 알 수 없습니다.
재일학도의용군들에 관한 자료들은 일부 문헌이나 기증품으로 보관되어 있으나, 체계적이지 못하고 사회적으로도 널리 배포되지 못하여 젊은 세대들은 이들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이분들에 관한 기록과 역사는 모두 단절될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차원에서 문헌자료를 편찬하고 자료를 모으고 계시지만, 수적으로도 적고 고령화에 접어든 회원분들은 후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이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르고 계십니다.
보훈단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사)한국사회문화연구원의 연구팀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되었고 결국 국가보훈처와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에 사이버기념관 구축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이 존재하도록 해주신 선조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재능기부와 지식기부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국가보훈처와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셨고 많은 분들의 협조 끝에 드디어 본 기념관을 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재일학도의용군 나라사랑 기념관이 관련 사이버기념관에 대한 한 선례로서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해 봅니다.
혹시 미흡한 부분이 있거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바로 지적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동한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총책임자 : (사)한국사회문화연구원 원장
기획 및 인터뷰 : (사)한국사회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정미강
텍스트 및 시나리오 집필 : (사)한국사회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정미강, 연구보조원 오세경
자료제공 및 협조 :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및 회원, 국가보훈처, 미8군, 전쟁기념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
사진촬영, 동영상 촬영 및 편집, 애니메이션 제작 : 에프디그래픽스
홈페이지 디자인 및 제작 : (주)아인커뮤니케이션